이 DIY 목공 접착제 선택 가이드는 접착제 종류별 특징부터 내 프로젝트에 딱 맞는 제품 선택 기준, 올바른 사용법, 그리고 실제 적용 사례까지 마스터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더 이상 추측이 아닌 확신을 가지고 접착제를 선택하여 당신의 DIY 프로젝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세요. 제대로 된 접착제 하나가 당신의 DIY 여정을 든든하게 받쳐줄 것입니다.
목차
- 목공 접착제, 왜 중요하며 어떤 종류가 있을까? (필수 기초 지식)
- 실패 없는 선택을 위한 5가지 체크리스트
- 목공 접착제 200% 활용법: 기본부터 전문가 팁까지
- 실전 프로젝트: 목공본드로 만드는 간단한 DIY 가구 (미니 원목 선반)
- 전문가의 추가 팁 & 자주 묻는 질문 (FAQ)
- 결론: 당신의 DIY, 접착제 하나로 달라집니다.
멋진 DIY 가구를 꿈꾸며 야심 차게 시작했지만, 수많은 목공 본드 앞에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막막했다면 이 DIY 목공 접착제 선택 가이드가 당신의 모든 고민을 해결해 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목재를 자르고 조립하는 데에는 온 신경을 쓰면서도, 정작 가구의 수명을 결정하는 접착제는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 대로 사용하는 실수를 하곤 합니다.
잘못된 접착제 선택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공들여 만든 의자 다리가 어느 날부터 흔들리기 시작하고, 습기 찬 욕실에 둔 선반의 모서리가 벌어지는 경험은 대부분 부적절한 접착제 사용에서 비롯됩니다. 이는 단순히 보기 싫은 문제를 넘어, 가구의 구조적인 안정성을 해치고 안전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글 하나만으로 접착제 종류별 특징부터 내 프로젝트에 딱 맞는 제품 선택 기준, 올바른 사용법, 그리고 실제 적용 사례까지 마스터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더 이상 어림짐작으로 제품을 고르지 마세요. 이 가이드를 끝까지 읽고 나면, 당신은 추측이 아닌 확신을 가지고 접착제를 선택하고, 당신의 DIY 프로젝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될 것입니다.
목공 접착제, 왜 중요하며 어떤 종류가 있을까? (필수 기초 지식)
목공에서 접착제는 단순히 두 나무 조각을 붙이는 풀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제대로 된 접착 결합은 나사못보다 강하며, 때로는 나무 자체보다 더 튼튼한 힘을 발휘합니다. 즉, 가구의 구조적 안정성과 내구성의 핵심은 바로 접착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사못이나 다른 철물은 물리적인 압착력을 더해주는 보조 역할에 가깝고, 실질적인 결합력은 접착제가 책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DIY 목공에서 주로 사용하는 접착제는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성격과 장단점이 명확하므로, 프로젝트의 목적과 환경에 맞는 접착제를 아는 것이 완벽한 결과물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아래 표를 통해 각 접착제의 특징을 한눈에 비교해 보세요.
DIY 목공 접착제 4대장 완벽 비교
| 구분 | PVA 접착제 (Polyvinyl Acetate) | 폴리우레탄 접착제 (Polyurethane) | 순간접착제 (CA Glue) | 에폭시 접착제 (Epoxy) |
|---|---|---|---|---|
| 별명/특징 |
가장 흔한 ‘목공풀’, 수성, 무독성 |
습기 반응형, 약간 팽창하며 경화 |
초고속 경화, 임시 고정용 |
2액형(주제+경화제), 플라스틱처럼 경화 |
| 장점 |
저렴하고 다루기 쉬움, 물로 세척 가능, 냄새 적음 |
강력한 접착력, 뛰어난 방수/내수성, 이종 재질(금속, 플라스틱) 접착 가능 |
압도적으로 빠른 경화 속도, 복잡한 조립 시 임시 고정에 탁월 |
최강의 접착력과 내구성, 완벽한 방수, 틈새 메우기 및 복원 능력 |
| 단점 |
내수성이 약해 습기에 취약 |
팽창하므로 클램핑 필수, 피부에 묻으면 제거가 어려움 |
접착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충격에 취약함 |
혼합 과정이 번거롭고 경화 시간이 김, 가격이 비싼 편 |
| 대표 제품 |
Titebond Original, Gorilla Wood Glue |
Gorilla Glue Original |
록타이트 401 등 |
각종 5분/30분 에폭시 |
| 핵심 용도 |
실내 가구, 일반 DIY, 교육용 |
야외용 가구, 습한 환경(주방, 욕실), 틈새가 있는 부재 |
작은 부품 임시 고정, 크랙 보수, CNC 작업 시 소재 고정 |
구조적 결합, 파손 부위 복원, 목공용 본드로 틈새 메우기, 보수 방법 |
특히 에폭시 접착제는 단순히 붙이는 것을 넘어 깨지거나 파손된 부분을 재건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주제와 경화제를 섞으면 화학 반응을 통해 열을 내며 굳는데, 완전히 경화된 후에는 나무보다 단단한 플라스틱 덩어리가 됩니다. 따라서 큰 틈이나 구멍을 메우고 그 부분을 다시 가공(샌딩, 드릴링)해야 하는 경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해결책입니다.
실패 없는 선택을 위한 5가지 체크리스트
수많은 접착제 앞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당신의 프로젝트에 딱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는 5가지 핵심 질문을 준비했습니다. 이 체크리스트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최적의 접착제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Check 1. 가구가 놓일 장소는 어디인가? (내수성/방수 등급)
접착제의 성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물에 얼마나 잘 견디는가입니다. 제품 라벨에 표시된 방수 등급(Water-resistance Rating)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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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용 (책장, 서랍장, 침대 프레임): 물에 닿을 일이 거의 없는 실내 가구는 일반 PVA 목공 접착제로 충분합니다. 대표적으로 Titebond Original Wood Glue가 이 용도에 해당하며, 강력한 초기 접착력으로 실내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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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 노출 가능성 (주방 가구, 베란다 선반): 물이 직접 닿지는 않지만 습기가 많은 환경이라면 내수성이 강화된 PVA 접착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Titebond II Premium Wood Glue는 생활방수 수준의 내수성을 갖추고 있어 이런 환경에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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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용 (가든 벤치, 데크, 우편함): 비와 눈을 직접 맞는 실외 환경에서는 완벽한 방수 기능이 필수입니다. Titebond III Ultimate Wood Glue와 같은 방수 PVA나, 수분과 반응해 굳는 폴리우레탄 접착제, 그리고 완벽한 방수층을 형성하는 에폭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Check 2. 조립에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가? (오픈 타임)
‘오픈 타임(Open Time)’ 또는 ‘작업 가능 시간’이란 접착제를 바른 후, 부재를 맞붙여 위치를 조정하고 클램프로 고정하기까지 허용되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이 시간을 넘기면 접착제가 표면에서 마르기 시작해 제대로 된 접착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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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 및 복잡한 조립: 여러 부품을 정교하게 맞춰야 하는 복잡한 조립이나, 아직 작업 속도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에게는 오픈 타임이 10~15분으로 넉넉한 일반 PVA 접착제가 심리적인 안정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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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작업 필요시: 단순한 부품을 빠르게 반복적으로 조립해야 할 때는 오픈 타임이 5분 내외인 속건형 접착제나, 수 초 내에 고정되는 CA 접착제를 활용하면 전체 작업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Check 3. 얼마나 단단히 고정해야 하는가? (클램핑 타임)
‘클램핑 타임(Clamping Time)’은 접착제가 초기 강도에 도달하여 외부 도움 없이 스스로 형태를 유지할 수 있을 때까지 클램프 등으로 고정해야 하는 최소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접착제가 굳기 전에 부재가 틀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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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A 접착제: 일반적으로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클램핑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최소 시간일 뿐, 접착제가 최대 강도에 도달하는 ‘완전 경화’까지는 보통 24시간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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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우레탄/에폭시: 제품마다 편차가 크지만 보통 1~4시간의 클램핑이 필요하며, 완전 경화까지는 24시간 이상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제품 설명서에 명시된 시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Check 4. 완성 후 어떤 마감을 할 것인가? (마감재 호환성)
접착제가 조립 부위 밖으로 삐져나와 굳으면, 그 부분은 나무의 섬유질을 막아버려 스테인이나 오일이 흡수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부분만 허옇게 얼룩이 남아 공들인 작품을 망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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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오일 마감 예정: 투명한 마감을 계획하고 있다면 삐져나온 접착제를 굳기 전에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젖은 천으로 바로 닦거나, 반건조 상태일 때 끌로 긁어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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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마감 예정: 페인트는 대부분의 접착제 위에 칠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접착제가 굳으면서 생긴 덩어리나 요철은 페인트를 칠해도 그대로 드러나므로, 페인팅 전 표면을 매끄럽게 샌딩하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Check 5. 얼마나 많은 하중을 견뎌야 하는가? (최종 접착 강도)
모든 접착제가 동일한 힘을 견디는 것은 아닙니다. 가구의 어떤 부분에 사용되느냐에 따라 요구되는 최종 강도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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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부재 (의자 다리, 침대 프레임, 테이블 상판): 사람의 체중이나 무거운 물건의 하중을 직접적으로 견뎌야 하는 부분에는 최종 접착 강도(PSI 단위로 표기되기도 함)가 높은 고강도 PVA, 폴리우레탄, 에폭시 접착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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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조적 부재 (장식 몰딩, 액자 프레임, 작은 소품): 구조적인 힘을 받지 않고 단순히 형태를 유지하거나 장식적인 역할을 하는 부분에는 일반 PVA나 CA 접착제를 사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목공 접착제 200% 활용법: 기본부터 전문가 팁까지
좋은 접착제를 고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3단계 원칙과 함께 알아두면 작업의 완성도를 비약적으로 높여주는 두 가지 응용 팁을 소개합니다.
기본 원칙: 준비 – 도포 – 압착 3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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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준비): 접착력은 표면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접착할 두 면을 사포로 가볍게 정리하여 미세한 요철을 만들고, 톱밥이나 먼지, 유분기를 마른 천이나 알코올로 완벽하게 제거합니다. 깨끗하고 건조한 표면은 접착제가 나무 섬유질 깊숙이 침투할 수 있게 해주는 필수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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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도포): 접착제는 한쪽 면에만 바르는 것이 정석입니다. 신용카드 조각이나 실리콘 주걱 등을 이용해 얇고 균일하게 펴 바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너무 많이 바르면 삐져나와 마감 작업이 어려워지고, 너무 적게 바르면 접착제가 모든 면에 닿지 않아 접착력이 약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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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압착): 두 부재를 맞붙인 후에는 클램프를 사용해 접착제가 마를 때까지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압력은 접착제가 접합부 전체에 고르게 퍼지고, 아주 미세한 양이 가장자리로 살짝 삐져나올 정도면 충분합니다. 너무 과도한 압력은 오히려 접착제를 모두 밀어내 결합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응용 1: 최강의 결합력을 위한 목공 접착제와 나사못 병행 사용법
“접착제만 쓸까, 나사못만 쓸까?”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로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결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접착제는 영구적인 화학적 결합을, 나사못은 접착제가 굳는 동안 강력한 물리적 압착(클램핑)을 제공하는 완벽한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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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순서: 1) 접착제를 먼저 도포합니다. 2) 부재를 결합하고 정확한 위치를 잡습니다. 3) 나사못을 체결하여 접착제가 굳을 때까지 단단히 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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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이 방법은 클램프가 부족하거나 클램프를 사용하기 어려운 형태의 조립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나사못이 클램프의 역할을 대신해 초기 고정력을 매우 강력하게 만들어주므로 작업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응용 2: 낡은 가구 되살리기! 목공용 본드로 틈새 메우기, 보수 방법
접착제는 붙이는 용도 외에 틈을 메우고 손상된 부분을 복원하는 데에도 훌륭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재료의 특성을 이해하면 마치 마법처럼 낡은 가구를 새것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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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틈/크랙: 작업 중인 목재를 샌딩할 때 나온 고운 톱밥을 따로 모아두세요. 이 톱밥과 PVA 목공 본드를 1:1 비율로 점성이 있는 반죽처럼 섞으면 ‘DIY 우드 필러’가 완성됩니다. 이것을 틈새에 꼼꼼히 채워 넣고 건조한 후 샌딩하면, 주변 목재와 색이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여 매우 자연스러운 마감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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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틈/파손 부위: 구조적인 보강이 필요할 정도의 큰 틈이나 깨진 부위에는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약간 팽창하는 성질이 있는 폴리우레탄 접착제를 소량 채워 넣어 틈을 단단하게 메울 수 있습니다. 만약 파손된 부위를 원래 형태로 재건해야 한다면, 에폭시 접착제를 사용해 마치 조각하듯 채워 넣고 굳힌 뒤 가공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실전 프로젝트: 목공본드로 만드는 간단한 DIY 가구 (미니 원목 선반)
백 마디 설명보다 한 번의 경험이 더 나은 스승입니다. 앞에서 배운 이론을 직접 적용해보는 간단한 ‘ㄷ’자 모양 미니 원목 선반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접착제 사용법을 몸으로 익혀봅시다. 이 프로젝트는 목공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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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개요: 책상 위나 창가에 둘 수 있는 작은 원목 선반을 만들어봅니다. 접착제를 올바르게 도포하고 클램핑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연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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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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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크기의 목재 3조각 (예: 상판 1개 400x150mm, 다리 2개 150x1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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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A 목공 접착제 (Titebond Original 또는 유사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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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클램프 2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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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 (120방, 220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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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 또는 젖은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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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사항) 나사못과 전동드릴
제작 과정 (Step-by-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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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접착면 준비): 목재의 접착될 부분(상판의 양쪽 끝, 다리의 한쪽 면)을 120방 사포로 부드럽게 다듬어줍니다. 이후 마른 천으로 톱밥과 먼지를 꼼꼼히 닦아내 깨끗하고 건조한 상태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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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접착제 도포): 선반의 상판이 될 목재의 양쪽 끝부분에 PVA 접착제를 지그재그 모양으로 바른 뒤, 얇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얇고 균일하게 펴 바릅니다. (4-1 기본 원칙 적용) 너무 가장자리까지 바르면 압착 시 과도하게 삐져나오므로 약간 안쪽에 바르는 것이 요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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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클램핑 및 보강): 다리가 될 목재를 접착제가 발린 부분에 정확히 맞춰 붙인 후, 클램프 2개를 이용해 위아래로 단단히 고정합니다. 이때, 목공 접착제와 나사못 병행 사용법을 적용해 다리 바깥쪽에서 상판 쪽으로 나사못을 1~2개 체결하면 클램프만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튼튼하고 안정적인 고정이 가능합니다. (4-2 응용 팁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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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4 (접착제 제거 및 건조): 조립 직후 삐져나온 접착제는 물티슈로 즉시 닦아냅니다. 또는 20~30분 정도 지나 접착제가 꾸덕하게 반쯤 굳었을 때, 끌이나 커터칼로 조심스럽게 긁어내면 주변으로 번지지 않아 더 깔끔한 마감이 가능합니다. 최소 1시간 이상 클램프를 유지하고, 24시간 동안 아무런 힘도 가하지 않고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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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5 (샌딩 및 마감): 접착제가 완전히 건조되면 클램프를 풀고, 전체적으로 220방 사포를 이용해 부드럽게 샌딩합니다. 모서리를 살짝 둥글게 다듬어주면 한결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마지막으로 원하는 천연 오일이나 바니시를 발라 마감하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미니 선반이 완성됩니다.
전문가의 추가 팁 & 자주 묻는 질문 (FAQ)
기본기를 다졌다면, 이제 작업의 완성도를 높여줄 전문가들의 디테일한 팁과 초보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이런 작은 차이가 결과물의 품질을 결정합니다.
Pro-Tip (전문가의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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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져나온 접착제, 언제 닦는 게 최선일까?
PVA 접착제가 삐져나왔을 때 젖은 천으로 바로 닦으면, 접착 성분이 물과 함께 나무 결 속으로 스며들어 마감 시 그 부분만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타이밍은 접착제를 바르고 약 20~30분 지나 표면이 꾸덕한 젤리처럼 반건조 상태일 때입니다. 이때 날카로운 끌이나 헤라, 커터칼 등으로 살살 긁어내면 주변으로 번짐 없이 가장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
클램프가 없을 때 어떻게 하죠?
모든 DIY어가 처음부터 다양한 종류의 클램프를 갖추고 있지는 않습니다. 클램프가 없다면 주변의 도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책이나 물통 여러 개를 올려놓아 중력으로 압착하거나, 이삿짐을 쌀 때 쓰는 포장용 스트랩이나 벨트를 이용해 단단히 묶어 조이는 방법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시간 동안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는 것입니다. -
접착제, 어떻게 보관해야 오래 쓸까?
접착제는 공기, 습도, 온도에 민감한 화학제품입니다. 성능을 오래 유지하려면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사용 후 뚜껑을 즉시, 그리고 최대한 꽉 닫아야 합니다. 특히 PVA 접착제는 얼었다 녹으면 성분이 분리되어 제 성능을 잃으므로 절대 얼지 않도록 서늘한 실내(5~30°C)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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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반 문구용 풀을 목공에 써도 되나요?
A: 성분상으로는 문구용 풀도 PVA 계열이라 비슷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가구 제작에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목공 전용 접착제는 목재 섬유질에 더 깊고 강력하게 침투하도록 점도와 성분이 특화되어 있으며, 최종 강도와 내구성, 내수성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작은 소품이 아닌 이상, 반드시 목공 전용 제품을 사용하세요. -
Q: 접착제가 손에 묻으면 어떻게 하나요?
A: 접착제 종류에 따라 대처법이 다릅니다. PVA는 마르기 전에 물과 비누로 씻으면 아주 쉽게 지워집니다. 반면 폴리우레탄이나 에폭시는 굳기 전에 전용 리무버나 아세톤, 알코올로 빠르게 닦아내야 합니다. 한번 굳고 나면 피부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으므로, 이 두 종류의 접착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비닐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Q: 접착제가 완전히 마르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A: ‘초기 고정’과 ‘완전 경화’의 개념을 구분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접착제는 30분~1시간 내에 클램프를 제거해도 될 정도의 초기 고정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접착제가 분자 단위에서 완전히 결합하여 최대의 강도에 도달하는 ‘완전 경화’까지는 대부분 24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조립 후 최소 24시간 동안은 가구에 무리한 힘을 가하거나 옮기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결론: 당신의 DIY, 접착제 하나로 달라집니다.
오늘 우리는 목공의 숨은 주인공, 접착제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았습니다. 올바른 DIY 목공 접착제 선택 가이드를 따르는 것은 단순히 두 개의 나무를 붙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프로젝트의 환경을 고려해 접착제를 선택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준비, 도포, 압착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모여 당신의 작품의 내구성, 완성도, 그리고 당신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이제 여러분은 어떤 프로젝트를 마주하더라도 자신감을 갖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작은 미니 선반에서 시작해 책장, 테이블, 그리고 언젠가는 여러분의 공간을 채울 멋진 가구를 직접 만들어보세요. 제대로 된 접착제 하나가 당신의 DIY 여정을 얼마나 든든하게 받쳐주는지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목공 접착제를 가장 선호하시나요? 댓글로 자신만의 접착제 활용 꿀팁이나 성공담을 공유해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FAQ)
Q: 일반 문구용 풀을 목공에 써도 되나요?
A: 성분상으로는 문구용 풀도 PVA 계열이라 비슷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가구 제작에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목공 전용 접착제는 목재 섬유질에 더 깊고 강력하게 침투하도록 점도와 성분이 특화되어 있으며, 최종 강도와 내구성, 내수성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작은 소품이 아닌 이상, 반드시 목공 전용 제품을 사용하세요.
Q: 접착제가 손에 묻으면 어떻게 하나요?
A: 접착제 종류에 따라 대처법이 다릅니다. PVA는 마르기 전에 물과 비누로 씻으면 아주 쉽게 지워집니다. 반면 폴리우레탄이나 에폭시는 굳기 전에 전용 리무버나 아세톤, 알코올로 빠르게 닦아내야 합니다. 한번 굳고 나면 피부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으므로, 이 두 종류의 접착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비닐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접착제가 완전히 마르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A: ‘초기 고정’과 ‘완전 경화’의 개념을 구분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접착제는 30분~1시간 내에 클램프를 제거해도 될 정도의 초기 고정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접착제가 분자 단위에서 완전히 결합하여 최대의 강도에 도달하는 ‘완전 경화’까지는 대부분 24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조립 후 최소 24시간 동안은 가구에 무리한 힘을 가하거나 옮기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