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매의 조건과 특성, 세대별 분류, 영향#2

By: KINYU

냉매의

냉매란 무엇이고 왜 중요할까요?

냉매는 냉동 및 냉장 시스템에서 열을 전달하는 매체로, 액체와 기체 사이에서 반복적인 상변화를 겪습니다. 냉매의 선택은 시스템의 성능, 안전성, 신뢰성, 환경 친화성, 경제성 등에 영향을 미치므로, 적절한 냉매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냉매는 시대와 기술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세대로 발전해 왔으며, 현재도 새로운 냉매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냉매의 조건과 특성, 세대별 분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냉매의 조건과 특성

  • 끓는점: 시스템의 작동 온도 범위 내에서 쉽게 액화하고 기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잠열: 단위 질량당 많은 양의 열을 흡수하고 방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비압축성: 압력 변화에 따라 부피가 크게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 안전성: 인체나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아야 합니다.
  • 안정성: 시스템의 구성 요소와 화학적으로 반응하지 않아야 합니다.
  • 환경 친화성: 오존층 파괴와 지구 온난화에 기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 유동성: 저항이 적고 부드럽게 흐를 수 있어야 합니다.
  • 점도: 점성이 낮고 쉽게 흐를 수 있어야 합니다.
  • 표면장력: 표면장력이 낮고 쉽게 증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열전도도: 열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대별 분류

  • 1세대: 자연 냉매(Natural Refrigerants)로, 물(H2O), 이산화탄소(CO2), 암모니아(NH3), 메탄(CH4), 프로판(C3H8) 등이 있습니다. 오존층 파괴 잠재력(ODP)과 지구 온난화 잠재력(GWP)이 낮거나 0이지만, 독성, 인화성, 폭발성, 고압성 등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도 일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 2 세대: 할로겐화 탄화수소(Halocarbon Refrigerants)로, 염화불화탄화수소(CFC), 염화수화불화탄화수소(HCFC), 수화불화탄화수소(HFC) 등이 있습니다. 안전성, 안정성, 성능 등이 우수하며, 1928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CFC와 HCFC는 오존층 파괴에 기여하고, HFC는 지구 온난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져,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와 2016년 쿠갈라타 수정안에 따라 단계적으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 3 세대: 수화불화올레핀(HFO)과 HFC/HFO 혼합물로, HFO는 불화탄화수소에 더블 본드를 가진 물질로, GWP가 매우 낮습니다. HFC/HFO 혼합물은 HFC와 HFO의 비율을 조절하여 성능과 환경 친화성을 균형잡은 물질로, R-32, R-1234yf, R-1234ze 등이 있습니다. 21세기 초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CFC, HCFC, HFC의 대체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4 세대: 미래의 냉매로, 아질산염(Ammonium Nitrate), 이온성 액체(Ionic Liquids), 금속-유기 구조체(Metal-Organic Frameworks) 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환경 친화성과 에너지 효율성이 높으며, 새로운 냉동 사이클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으며, 안전성, 안정성, 성능 등의 문제점이 남아 있습니다.

시대별 냉매 분류

  • 19세기 후반 ~ 20세기 초반: 첫 번째 세대(NR(natural refrigerant))
  • 20세기 초반 ~ 20세기 말: 두 번째 세대(CFC, HCFC, HFC)
  • 21세기 초반 ~ 현재: 세 번째 세대(HFO, HFC/HFO 혼합물)
  • 현재 ~ 미래: 네 번째 세대(미래의 냉매)

지역별 사용 분류

  • 유럽: 오존층 보호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CFC, HCFC, HFC의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HFO, HFC/HFO 혼합물, 자연 냉매 등의 사용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 미국: 오존층 보호를 위해 CFC, HCFC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HFC의 사용을 줄이고, HFO, HFC/HFO 혼합물, 자연 냉매 등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일본: 오존층 보호를 위해 CFC, HCFC의 사용을 중단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HFC의 사용을 감소시키고, HFO, HFC/HFO 혼합물, 자연 냉매 등의 사용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 중국: 오존층 보호를 위해 CFC, HCFC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HFC의 사용을 제한하고, HFO, HFC/HFO 혼합물, 자연 냉매 등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에어컨 박사TV” 채널 – 4세대 냉매는 어떤 것이 나올까

환경 영향

냉매의 사용이 오존층 파괴와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국제적이고 지역적인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냉매의 환경영향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오존층 파괴 잠재력(ODP): 오존층은 지구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염화불화탄화수소(CFC)와 염화수화불화탄화수소(HCFC)와 같은 냉매는 오존층에 구멍을 내고, 인체나 식물에 유해한 자외선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가 체결되었고, CFC와 HCFC의 사용이 단계적으로 금지되었습니다.
  • 지구 온난화 잠재력(GWP): 지구 온난화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현상으로, 온실가스의 증가가 주요 원인입니다. 냉매 중에는 수화불화탄화수소(HFC)와 수화불화올레핀(HFO)과 같은 강력한 온실가스가 있습니다. 대기 중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열을 흡수하고 방출합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 2016년 키갈리 수정안이 채택되었고, HFC의 사용이 단계적으로 감소되도록 하였습니다.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제품의 선택, 사용, 관리, 폐기 등의 전 과정에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성능, 안전성, 신뢰성, 경제성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지역별 관리 규정

냉매의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몬트리올 의정서와 키갈리 수정안과 같은 국제적인 협약이 체결되었습니다. 그러나 각 국가나 지역마다 사용량, 종류, 목적, 기술 수준 등이 다르기 때문에, 국가별로 상이한 관리 규정이 적용됩니다. 여기서는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중국의 관리 규정을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 유럽연합(EU): 유럽연합은 오존층 보호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CFC, HCFC, HFC의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F-가스 규제가 개정되어, 2015년부터 2030년까지 HFC의 사용량을 79% 감소시키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회수, 재생, 폐기 등에 대한 규정도 강화하였습니다.
  • 미국: 미국은 오존층 보호를 위해 CFC, HCFC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HFC의 사용을 줄이고, HFO, HFC/HFO 혼합물, NR(natural refrigerant) 등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수, 재생, 폐기 등에 대한 규정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 일본: 일본은 오존층 보호를 위해 CFC, HCFC의 사용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HFC의 사용을 감소시키고, HFO, HFC/HFO 혼합물, NR(natural refrigerant) 등의 사용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회수, 재생, 폐기 등에 대한 규정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 중국: 중국은 오존층 보호를 위해 CFC, HCFC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HFC의 사용을 제한하고, HFO, HFC/HFO 혼합물, NR(natural refrigerant) 등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수, 재생, 폐기 등에 대한 규정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관리 규정

한국은 몬트리올 의정서와 키갈리 수정안에 가입하였으며, 냉매의 사용과 관리에 관한 다양한 법률을 제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생산, 사용, 폐기 등의 전 과정에서 효과적인 관리 시스템이 부재하고, 규제의 이행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한국의 관리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존층 보호를 위한 특정물질의 제조 등 통제에 관한 법률: 이 법은 오존층 파괴물질인 CFC와 HCFC의 제조, 수입, 수출, 사용, 폐기 등을 통제하고, 대체물질의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제정되었습니다. 이 법에 따라, CFC의 제조와 수입은 2010년부터 HCFC의 제조와 수입은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중단될 예정입니다.
  • 깨끗한 공기 보전에 관한 법률: 이 법은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을 통제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조치를 마련하고, 국민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제정되었습니다. 이 법에 따라 사용, 회수, 재생, 폐기 등에 관한 규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 온실가스 배출량 거래제도 및 이에 따른 지원에 관한 법률: 이 법은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효율적으로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 거래제도를 운영하고, 이에 따른 지원을 실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제정되었습니다. 이 법에 따라 생산, 수입, 사용, 폐기 등에 관한 규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최신 동향

대체 냉매 연구

사용과 폐기 과정에서 대기로 방출되면, 온실가스로 작용하여 기후 변화를 촉진합니다. 따라서 회수는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냉매 회수란, 냉동 및 냉장 시스템에서 사용된 냉매를 회수하여 재생하거나 폐기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회수를 위해서는, 종류, 성능, 안전성, 환경 친화성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대체 냉매를 선택해야 합니다. 현재, 대체 냉매로는 아래와 같은 물질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 HFO (수화불화올레핀): HFO는 불화탄화수소에 더블 본드를 가진 물질로, GWP (지구 온난화 잠재력)가 매우 낮습니다. HFO는 R-1234yf, R-1234ze 등의 종류가 있으며, 자동차 에어컨, 냉장고, 냉동고 등에 사용됩니다. HFO는 HFC (수화불화탄화수소)의 대체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NH3 (암모니아): NH3는 NR(natural refrigerant)로, ODP (오존층 파괴 잠재력)와 GWP가 모두 0입니다. NH3는 산업용 냉동 시스템, 슈퍼마켓, 아이스링크 등에 사용됩니다. NH3는 독성과 인화성이 있어 안전성에 주의해야 합니다.
  • CO2 (이산화탄소): CO2는 NR(natural refrigerant)로, ODP는 0이고 GWP는 1입니다. CO2는 슈퍼마켓, 냉장고, 냉동고, 자동차 에어컨 등에 사용됩니다. CO2는 고압성이 있어 설계와 운영에 주의해야 합니다.
  • HC (탄화수소): HC는 NR(natural refrigerant)로, ODP는 0이고 GWP도 매우 낮습니다. HC는 프로판, 이소부탄, 프로필렌 등의 종류가 있으며, 냉장고, 냉동고, 에어컨 등에 사용됩니다. HC는 인화성이 있어 안전성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회수를 위한 대체 냉매 연구에 대한 간단한 설명입니다. 대체 냉매의 선택은 냉동 및 냉장 시스템의 성능, 안전성, 신뢰성, 환경 친화성, 경제성 등에 영향을 미치므로, 적절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냉매 공조 시스템

무냉매 공조 시스템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고, 공기나 물과 같은 자연물질을 이용하여 냉난방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종류에는 공기공조, 수냉공조, 흡수식 냉온수기, 빙축열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흡수식 냉온수기와 빙축열 시스템은 가스나 심야전력을 이용하여 냉온수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냉난방을 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전기식 공조 시스템에 비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공조 시스템의 성능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흡수식 냉온수기의 경우, 증발압력 제어 기술을 통해 냉온수의 온도를 조절하고, 열교환기의 설계와 재료를 개선하여 열전달 효율을 높이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빙축열 시스템의 경우, 냉동기의 인버터 기술을 적용하여 냉각 부하에 따라 냉동기의 출력을 조절하고, 빙축열 탱크의 형상과 재료를 최적화하여 축열 효율을 높이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공조 시스템의 개발은 또한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문제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실내 공기의 질을 저하시키고, 건강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실내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공조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공조 시스템에 미세먼지 센서와 필터, 자동제어장치 등을 결합하여 미세먼지의 농도에 따라 환기와 청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또한, 환기와 냉난방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올인원 솔루션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 오염을 줄이고, 실내 공기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냉매 공조 시스템은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 미세먼지 제거와 실내 공기 청정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조 시스템의 성능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친환경적인 공조 시스템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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